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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리키>[영화 추천]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미안해요 리키> 2019

2020-03-30 03:02:13


[영화 추천]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미안해요 리키> 2019


미안해요, 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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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나에게는 2019년의 마지막이 될 영화 미안해요 리키.

원제목은 Sorry we missed you 인 작품이다.

감독인 켄 로치는 <나, 다니엘 블레이크> 라는 영화를 찍었다고는 하는데 사실 잘 모르는 감독이었다.

영화를 다 보기전까지는 어떠한 종류의 영화다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중간즈음에 가서야 뭔가 다른 영화들과는 다르게 흘러간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방구석 1열을 보게 됐었는데 변영주 감독의 화차와 겐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소개했었다.

화차 역시 안봤던 영화여서 단순히 스릴러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소개되는 내용을 보니 사회적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영화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길 껄끄러워하는 사회적 문제를 소재로 만든 영화는 영화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다.

사회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눈을 돌리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어떠한 고난과 역경에도 일을 나가야 하는 리키의 모습을 어떻게 봐야할까?

가족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일을 해나가는 멋진 가장인가

아니면 어쩔 수 없는 환경 때문에 차가운 거리로 몰리게 된 개인이라고 봐야하는가.


영화 속 리키에게 배송물량을 할당해주는 관리자 역시 감정적으로는 악역으로 바라보게 되지만

그 역시 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 것 뿐으로 보인다.

결국 개인과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영화는 이야기해준다.

사회구조가 만든 챗바퀴에서는 아파도 챗바퀴를 계속 굴려야 하며

부상을 입어도 제때 치료를 못받고 다시 챗바퀴를 굴려야 한다.


사회구조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리뷰를 쓰고 있지만 사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감정은

나와 나의 가족에게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라는 감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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