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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10년동안 쌓은 금자탑을 한방에 무너뜨린 졸작(설정붕, 벨붕, 스토리붕)

2020-03-27 00:55:26

엔드게임을 너무 기대하고 관람해서일까,, 마블영화를 지금까지 봐오면서


이렇게 개연성이 없는 스토리가 낭자하고, 캐릭터 밸런스, 설정 붕괴가 심한 졸작은 처음이었다.


영화에 나온 내용을 기초하여 어떤 부분이 영화를 졸작으로 만들었는지


영화의 흐름 순서로 나열해 보겠다.


주인공은 총알 안맞는다고 불평불만 하는게 아니라 분명히 마블은 주인공이 총알을 안맞는

이유와 개연성을 깔고 왔었다는 점에 대한 아쉬운 내용이다


1. 지루한 감정라인


인피니티 워를 보고 보신 분들이라면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를 잃은 슬픔을 느끼는


히어로들의 감정라인을 공감하며 보신 분들이 많았을 것이다.


필자도 그러 했지만. 앞부분 거의 한시간동안,,나타샤의 눈물젖은 식빵이나 먹는걸 보고 있자니


잠이 와 죽을 지경이었다... 쓸데없는 캡틴의 그룹 테라피 세션... 하 정말...



2. 앤트맨의 양자영역 탈출


와 여기서 진짜 마블에 대한 배신감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앤트맨의 미니 양자 터널을 싣고있는 밴에 쥐새끼가 돌아댕기다가 발로 버튼 안눌러 줬으면


앤트맨은 5년이고 10년이고 양자영역에서 느린 시간의 흐름속에 있었을 것이고,


그누구도 과거로 갈 생각도 갈 수도 없었고, 아무도 살아나지 못했을 것이다..


닥터스트레인지의 1천4백만개의 미래 중 이길 수 있는 딱하나의 미래에는


분명히 이 쥐가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스트레인지는 쥐한테 배팅을 하고 타임스톤을 타노스에게 넘겨줬다는 얘기가 되는데...하



3. 아이언맨의 타임머신과 핌입자


닥터 핌 박사가 1970년대에 육군에서 근무하며 만들어 낸 핌입자..


그리고 자넷 핌이 양자영역에 빠진 후 앤트맨 & 와스프의 2018년 까지 핌박사가 겨우 밝혀내서


출입이 가능해진 양자 영역에 토니스타크는 시간여행의 가능성을 


밤에 집에서 10분도 안되는 시간에 딸이 잠도 안자고 나와서


겐세이 놓는 분위기에 홀로그램으로 뚝딱 만들어낸다.


'좋아 토니스타크의 천재적인 두뇌와 지식의 저주라면 가능할지도 몰라' 라고 생각했는데,


젠장 핌 입자는 만들 수 없나봐..... 타임머신 왕복은 1회 티켓밖에 없어.....


타임머신은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내도 핌입자는 안되나봐.....


자넷 핌이 양자영역에 빠지고 행크핌은 평생을 양자영역을 연구해도 겨우 들어갈까 말까 했던


양자영역을 토니는 하루아침에 시간여행이 가능하게 만드는데


그런 행크핌이 1970년대에 만든 핌 입자를 토니는 만들지 못하나봐........으앙



4. 에테르(리얼리티스톤) 구하는 로켓


로켓과 노답토르는 같이 토르 다크월드 때의 아스가르드로 시간여행을 통해 돌아간다.


토르 다크월드를 떠올려보면 에테르는 제인포스터에 몸에 녹아있어서 추출을 해야 했다.


그러나 에테르는 에테르 본인을 보호하려는 성질을 통해서


악의를 가지고 제인포스터에게 접근하는 자를 다 날려버렸었다 (경찰, 아스가르드 경비병)


자 근데 엔드게임에서 로켓과 노답토르는 노답토르가 제인포스터를 꼬시고 있을 때


로켓이 포크같은 추출기로 몰래 에테를 뽑아서 다시 현실로 돌아가는 계획을 가지고 잇었다.


근데 노답토르가 어머니 프리가와 얘기 하는 사이에 로켓이 에테르 뽑아왔네???????????


하... 토르 다크월드의 내용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렸다...


아니 로켓이 포크로 빼올 수 있는 에테르를 어찌하지 못해서 빌빌대던 오딘....


에테르는 로켓이 접근 할 때 자기 자신을 방어하려는 의지가 없어졌었나.........



5. 타임스톤과 프로페서헐크, 그리고 뇌절한 에이션트 원


어벤저스 1편 뉴욕 전투의 시기로 헐크, 아이언맨, 캡틴, 앤트맨이 시간여행을 통해 돌아갔다.


뉴욕 전투 중 에이션트 원을 헐크가 찾아가서 타임스톤을 빌려달라고 요구하는데


어떠한 설득과 약속도 에이션트원의 타임스톤과 현재의 세계를 수호하려는 의지를 바꾸지 못했다.


닥터스트레인지가 최고의 소서러 수프림이 될것을 그 때의 에이션트 원은 알고 있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그러나.......


닥터스트레인지가 자의로 타노스에게 타임스톤을 줬다는 '말' 오직 '말' 한마디에 타임스톤 준다??


이런 젠장....닥스가 최고의 소서러수프림이니 그랬을거야 라고 믿고 줬다는건데


아니 왜 헐크가 거짓말을 하는지 의심도 안해??????????????????????


헐크가 뻥치고 가져갔으면 에이션트원은 대가리 빠가새끼 인증인거냐?????



6. 블랙위도우, 호크아이 아무영혼이나 바쳐도 주는 소울스톤


인피니티워에서 타노스가 가모라를 제단에 던지고 초점없이 흘리던 눈물은


타노스의 과업에 대한 열망과 감정의 선을 너무나도 잘 그려낸 명장면 중 하나다.


'소울스톤을 얻기 위해서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소울을 바쳐야 한다 .' 라는 전제조건이


명장면을 만들기 위한 전제조건인데,


이번에 호크아이가 얻은 소울스톤은 호크아이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도 와이프도 아닌


나타샤의 영혼으로 소울스톤을 얻었네????????????


그러면 가족들 죽었다고 일본가서 로닌으로 활동하면서 사람들은 왜죽였냐.......


가장사랑하는 나타샤는 잘 살아있는데 왜 변절해서 사람죽이고 다니냐.....


자기 가족같은 선한 사람도 죽었는데 카르텔이나 야쿠자 같은 악은 없어져야 한다고


정의라고 생각하고 로닌짓 하더니 소울스톤 얻으러 가서는 자기는 손에 너무 많은 피를


묻혔다고 후회하네?????????? 정의가 아니었네? 양아치였네? 넌이제 호크양아치다....


호크아이가 나타샤를 가장 사랑하는게 아니었다 치자,


그러면 아무 영혼이나 바쳐도 소울스톤 주는거였는데


레드스컬새끼는 그걸 못얻어서 계속 문지기나 하고있고..... 타노스는 왜 가모라를 희생했냐...



7. 현실 넬뷸라와 과거 넬뷸라의 기억공유


현실 넬뷸라의 기억을 과거 타노스가 읽어 현실로 침공해 오는 스토리를 짜기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는 부분이었는데,


너무 뜬금없이 넬뷸라 끼리 기억이 공유되서 걸린다?????


차라리 파워스톤이 있던 행성에 와서 생포한거면 더 그럴싸 했을 것이다...


아주 뜬금없고 스토리 마춰가기 위한 억지가 느껴졌다..



8. 어벤져스 본진 폭격 이후 앤트맨의 밴은 멀쩡


어벤져스 본진을 타노스의 함선이 폭격으로 기습한다.


워머신의 수트는 박살나고, 로켓과 헐크는 잔해에 깔려서 물이 들어와 익사 하기 직전의 모습이다.


그러나 앤트맨의 벤은 겁나 멀쩡하고, 심지어 미니 양자 터널은 그 엄청난 충격을 딛고도


작동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무슨 비브라늄 벤이냐, 대체 이런 억지 설정은 왜만든거냐?


그래놓고 무슨 아이언맨이 만든 인피니티 건틀렛 전달쑈.......


난잡하기 그지없고 캐릭터의 특성은 살리지도 못했다....



9. 발키리의 말은 어디서 난걸까?


분명히 헬라가 발키리들을 다 쓸어버렸고,


유일한 생존자 발키리는 자기 날개달린 말을 가지고 있었다.


헬라가 쓸어버렸을때 생존하면서 한마리 지켜 냈을까?


아니면 라그나로크 터진 아스가르드를 탈출하면서 같이 데리고 탔을까?


분명히 헐크가 토르랑 발키리 안고 점프해서 구출선에 탔으니 자기가 데리고 탄건 아니고


그러면 다른 아스가디언이 데리고 타 줬나?? 헬라와 헬라의 송장과 헬라의 늑대에 쫒기면서???


그렇게 해서 날개달린말을 구출선에 누가 데리고 타 줬다 치자


구출선 다터지고 아스가디언 50%가 쓸려나갈때 날개달린 말을 잘 지켜서 지구로 왔겠구나??


아 아닌가?? 발키리가 지구에 와서 다른 행성에 가서 말을 구해왔나??


아니 구출선이 터져서 토르도 우주에 둥둥 떠다녔는데, 우주선은 어디서???


아 몰래 어벤져스 먼저 합류해서 퀸젯 빌려다 우주 다서 날개달린 말 가져왔나보다 ㅎㅎ


이게 어디가 말이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캡틴의 묠니르와 캐릭터 밸런스


노파츠 타노스는 묠니르캡틴, 아이언맨, 스톰브레이커토르 3:1로 싸워도 씹어 먹는 수준이었다.


좋아. 노파츠 타노스 쌔구나?


근데 왜 인피니티워에서는 풀파츠 타노스였는데 스톰브레이커 토르한테 개털린걸까?


설마 노답토르로 살찌고 5년동안 자기관리 실패해서 토르가 노파츠 타노스도 못이기게 약해진걸까?


그리고 캡틴은 엔드게임 막판에 고결해진걸까? 왜갑자기 묠니르를 마치 써봤던것처럼


풍차돌리기 하고 그려냐..... 보고 배운거냐...


앤트맨은 자이언트맨 되서 컬옵시디언 밟아서 원콤 내고...


완다, 닥스, 밸런스는 언급 하고싶지 않다.. 하,,,,,



11. 캐릭터의 명예퇴직......


이거야 말로 호불호가 많이 갈렸을것이다.


아이언맨으로 시작해서 아이언맨으로 끝낸다. 마지막 핑거스냅은 토니가 했다 라는점.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캡틴의 자의적 은퇴는


캡틴이 인피니티 스톤을 다시 각 시간에 돌려주고 나서 생각해보니


고작 토니가 일반적인 일상을 살아보라는 말 한마디와,


패기카터와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은퇴한다..


좋아... 그럼 그 과거 시간에 캡틴은 두명이고 패기와 캡틴이 살고 있으니 빙하 속 캡틴이


구해지는 일도 생기지 않을것이고, 퍼스트 어밴져 이후 윈터솔져 스토리도 생기지 않았을것이며,


현실에서 팔콘이 방패를 받고 2대 캡틴이 되었다고 쳐도..


그러면 아직 빙하속에는 캡틴이 살아있을것이고....


오만 스토리의 붕괴를 가지고 왔다...


캐릭터의 명퇴는 이런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캡틴의 노고는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회식때나 푸시고 영화에다 풀지 말았어야 했다.




결론 : 개연성 버리고 우연으로 똘똘뭉쳐서 캐릭터 명예퇴직에 포커스 마춰 히어로 덕지덕지 뿌려넣은 개씹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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