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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진솔한 후기(대량 스포 있음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보지마세요).

2020-03-27 00:55:25

어벤져스: 엔드게임 진솔한 후기(대량 스포 있음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보지마세요.)


영화 내용? 너무 재미있다 근데 왜 1점이냐고?


'기대와 설렘이 없다.'


내 인생에서 두번째로 재미있는 영화는 인피니티 워였다. 

영화관에서 4번 인터넷으로 3번을 보았다. 

그만큼 후속 작품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회사 일을 미루고 개봉 첫날 영화를 시청하였다. 


음음음.....


양자이론? 그런걸 모른다. 

시간 여행? 이건 알고 있다. 

근데 우리가 알고 있는 과거로 가는 시간 개념과는 다른 시간 여행? 아님 공간 여행이 되시겠다.


즉 과거로 가는 것이 아닌 지금의 과거 공간으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도움을 받아 현재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내용이다. 

이때 타노스가 나오는데,

인피니트 워에서의 타노스는 악당지만 멋진 악당이었다. 

하지만 엔드게임에서의 타노스는 그냥 악당이었다. 

영화에서 악당은 그냥 죽거나 사라지거나 감옥에 간다.

내용이 뻔하게 보인다고 할 수 있겠다. 


영웅들이 공간여행을 하면서 자신들의 과거로 들어가는데.... 슬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아빠를 만난 아이언맨, 사랑하는 이를 만난 캡틴, 토르..... 등


내용은 천천히 흐른다. 과거를 회상하면서

그리고 인피니티를 다 모아 현재의 세상으로 돌아오는데 그때 과거의 타노스도 따라온다.

그리고 대 전투

전투씬이 재미없다. 그냥 물량 전투씬이고 디테일이 별로다.

인피니티 워에서는 캐릭터에 맞는 전투씬을 보여주었다면 엔드게임에서는 난잡한 전투씬에 만족해야만 했다.

그 전투에서 결국 한쪽은 죽고 한쪽은 살게 된다.

뭐 영화가 주인공 위주 이기 때문에.... 누가 이길지는 뻔하다. 


아쉬운 것은 죽는자가 살아 나지만, 산자가 죽는데 그 죽음에 영웅 시리즈가 끝나버렸다라는 것이다.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다.


몇 명의 영웅들이 사라졌다.

그리고 10년간의 마블시리지를 정리해 버렸다. 

사실 시작이 있다면 끝이 있음을 알기에 그 서운함과 아쉬움을 말로 형용할 수 없다.


10년 동안 열심히 본 팬 입장에서 다시는 이런 서사는 없을 것이다는 생각에 화가 난다. 

난 쿠키를 보고 싶었다고 그래서 자막 10분 보고 있었다고.


없다~.


끝이다.


* 10점을 줄 수 있었지만 내 마음에 슬픔, 아쉬움, 서운함, 화를 주었기에 1점이다.

다시 어벤져스가 나온다면 10점으로 리뷰 점수도 변경할 수 있다.

그전에는 없다.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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