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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 3><토이 스토리3>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감동적이다

2020-03-27 00:56:09

 

11년 만의 토이스토리3가 관객들에게 찾아왔다. 2가 제작된지 11년만의 만들어진 토이스토리3는 역대 시리즈 물 중 최고의라는 수식어와 동시에 픽사애니중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토이스토리는 아직 죽지 않았다라는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토이스토리3가 끝나마자마 드는 생각은 역시 이제는 다시 못볼 사랑스러운 수 많은 캐릭터들 그리고 무공해 순수100%의 애니메이션을 이제는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두려움이다. 허나 이제는 보내줘야한다...그리고 픽사의 다음 행보가 너무 기대된다. 과연 픽사는 다음에 어떤 애니로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할까? 장난감도 생명을 가지고 있다는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하고 생각했을 법한 이야기를 시리즈로 연달아 대박을 터뜨리며 나도 모르게 우리들 가슴속에 깊이 파고든 영화 토이스토리3의 마지막 행보를 지켜보자

 

 

앤디정말 장난감을 버릴꺼니?

 

모든 장난감들이 겪는 가장 슬픈일은 바로 주인이 성장해 더이상 자신들과 놀아주지 않는 것. 우디와 버즈에게도 그 위기가 찾아온다. 앤디가 대학에 진학, 집을 떠나게 된 것이다. 장난끼 어렸던 앤디가 11년이 지나 마침내 성인이 되어버렸다. 헤어짐의 불안에 떨던 토이들은 앤디 엄마의 실수로 집을 나오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탁아소에 기증되는 신세가 된다!

 그런데 오마이갓, 어린이집 애들 장난이 아니게 난폭하고 험하다. 그리고 상상도 못했던 거대한 음모까지 숨겨져 있는 어린이집 장난감의 세계. 그러다 앤디가 여전히 자신들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토이 군단은 앤디 곁으로 돌아가기 위해 생애 가장 큰 모험을 결심한다. 우디를 중심으로 똘똘뭉친 토이들 과연 이들의 위대한 탈출은 성공할 것인가!!아니 반드시 성공해야한다!! 앤디가 떠나는 시간까지는 불과 하루 밖에 남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상황들 속 무공해 청청 순수100% 웃음 픽사의 상상력은 어디까지 인가?

 

토이스토리3는 감동과 동시에 재미까지 잡는 애니메이션이다. 그리고 억지스러운 설정이 아닌 장난감들로 이루어진 그들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녹여냄으로써 관객들을 웃음도가니 속에 풍덩 빠져버리게 만든다. 억지 스러운 설정도 아니요 억지로 웃어주는 것 또한 아니다. 요즘 관객들은 그 만큼 자비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니면 아니고 맞으면 맞는것!! 허나 토이스토리3는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든다. 마침내는 폭소까지 자아낸다. 토이스토리3힘은 실로 놀라운 점은 바로 사람이 아닌 장난감들의 심리와 행동을 다룬다는 점이다. 감독이 정말 장난감이 된 것인지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장난감 만의 유머를 정말 최고의 에피소드로 포장해 낸다. 우디가 연을 타고 날아가는 장면이나 미스터 포테토가 살신성인의 정신을 발휘하는 모습 그리고 미세스 포테토의 눈 하나의 담긴 희망속 장면을 통해 픽사의 상상력까지 엿 볼 수 있다.

 

 

캐릭터들은 많아졌다!! 허나 모든 캐릭터들이 살아 숨쉰다

 

이번 토이스토리3에는 셀수 없을정도의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기존 토이시리즈 주인공인 우디,버즈,미스터 포테토,햄등을 제외하더라도 일일히 이름을 외우기 조차 힘들정도의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허나 토이스토리3캐릭터들은 모두가 살아 숨쉴만큼 생동감이 넘친다. 그들의 이름을 외우지 못할 지언 정 그들의 캐릭터 성격 그 다음 행동에 패턴까지 알 수 있을정도로 신기하게 관객들 기억속에 쏙속 들어온다. 어느 캐릭터 하나 버릴 것없이 살려내는 힘 정말 픽사의 애니는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전혀 다른 것 같이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들은 하나의 장난감으로써 아니 하나의 인격체로써 토이스토리 시리즈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나도 모르게 소리지르고 나도 모르게 숨죽인다

 

토이군단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역시나 호락호락하지 않는다. 탁아소의 장난감들의 끝없는 방해공작 속에 나도 모르게 소리지르고 나모 도르게 숨을 죽일 수 밖에 없다. 혹시나 한 명이라도 낙오되면 어쩌나 한 명이라도 돌아가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속에 어떤 스릴러나 추격씬보다 긴장감이 넘친다. 하나의 사건을 풀면 하나의 사건이 엉켜버림으로써 끝을 알 수 없는 위기가 토이군단에게 찾아온다. 그리고 토이군단만의 센스넘치는 행동들로 하여금 관객들은 환희와 동시에 행복가득한 얼굴로 토이군단에 활약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관객들의 영원한 동심의 고향 토이스토리

정말 끝나버린거니? 토이스토리4는 안되겠니?

 

토이스토리3엔딩 컷이 올라가자마자 가슴이 텅 비어버린 느낌이다. 이제는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는 두려움 그리고 더 이상 토이군단을 볼 수 없다는 섭섭함이다. 어쩌면 난 토이스토리 시리즈와 성장에 왔을지도 모른다.  토이스토리1이 95년 개봉 그 때 내나이 7살 이였다. 그리고 지금은 22살까지 토이스토리는 나와 함께 성장했고 앞으로도 만났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든다. 토이스토리3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는 관객들의 평을 보면 정말 100%이해 할 수 있을 듯 싶다. 토이스토리3는 그저 웃어넘기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렸을 적 장난감을 생각하게 만들면서 관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난 어렸을 적 장난감들의 애정어렸을까? 동네에서 가장많은 장난감을 가진 아이였는데...초등학교 이후 장난감은 내 손에 잡히지 않은 듯 싶다. 그 대신 컴퓨터와 휴대폰으로 대체 되어 버렸다. 토이시리즈와 성장해온 성인이라면 지금은 앤디처럼 대학생이 되었고 어쩌면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장난감을 사줄 나이가 됐을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영영 볼 수 없을거라는 생각의 가슴속 무언가가 빠져 나간 듯 허전하다.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가장 감동적인 애니를 만들어 준 픽사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이렇게 우리에게 가슴을 훈훈하게 데워 줄 좋은 작품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앤디 너도 기억하겠지? 토이군단의 희망가득하고 행복했던 모습을 그리고 우리가 영영 잊지못할 장난감들을... 내가 만약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는다면 가장1순위로 보여주고 싶은 애니메이션일 듯 싶다. 세상이 변하고 시대가 변하더라고 토이스토리는 역대 최고의 애니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토이스토리여 영원하라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4도 제작해 주시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10년이 되었든 20년이 되었든 난 언제나 기다릴 준비가 되었으니까...행복한 미소로 극장을 나설 관객들을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행복한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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