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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나움>당신의 지금 삶은 아름다운가?

2020-03-27 01:13:12



가버나움



'가버나움'


예수의 기적을 일으킨 땅이라고 한다.


애초에 이런 영화의 존재조차 몰랐던 나는 그저 분위기에 휩쓸려, 대중 적이지 못해서, 

그냥 꽤나 있어 보이기 위해 보게 된다.



그들의 언어는 이국적이고 배경은 색다르지만

미의 기준은 같다. 주인공은 아름답고 조연들 역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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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사람을 좋아하는가.

아니 사람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정서적 교류의 일시적 뿐인가.

나에게 지금 가장 위로가 되는 그 어떠한 부분은 당연한 ____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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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살아가는가.

태어났기 때문이라면 태어나게한 그 부모는 누구인가.

그 부모는 왜 살아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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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하는 우주의 먼지 속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나는 사람인가 동물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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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상에 호흡하는 모든 동,식물 중 오직 사람만 그들의 삶에 관여하고 영향을 끼친다. 

역겨움을 느낀다.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하는 영화다.

존재 가치에 대해 이유 없이 


=


커서가 깜빡 대는 것처럼 나의 하루도 켜지고, 다시 꺼지고.



=


어렸을 때 나의 꿈은 무엇 이었을까?



2017년의 나는.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고통의 연속이라고 기록했다.

나는, 그 때의 나는 어떠한 것이 나를 가장 힘들게 했는가. 

나의.  지금의.  삶은.  내가 정말로 원한 삶인가 혹은 기대치가 줄어버린 그저 그런 삶인가?



=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영원히 이 마지막에도.


변할 거라고, 식을 거라고, 아무 것도 아니라고.

그렇게 걱정한 너에게 당연한 일들이.

나는 아닌데.




=


어느날 내가 갑자기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

고통도 슬픔도 없이 그냥.


그 누구의 기억에도 남지 않고 추억에도 남지 않으며 

나 또한 그 누군가의 그리움이 되고 싶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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