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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 가버나움 (시사회) - 12살 자인에 빠지다.

2020-03-27 01:13:07


어른들이 만들어낸 지옥 같은 세상. 그 지옥에 놓인 아이들의 슬픈 눈과 희망의 미소


시사회를 통해, 가버나움을 관람하였습니다.


가버나움은 레바논 여성 감독 및 실제 시리아 난민 소년을 캐스팅하는 파격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영화입니다.


가버나움은 난민 문제 같은 정치적인 시선을 떠나, 영화 자체적으로 매우 훌륭합니다.

비 연기자인 주인공 자인은 헐리우드 유명 배우 못지않은 엄청난 연기를 보여줍니다. 12살 꼬마의 우수에 찬 눈빛은 영화가 끝난 한참 뒤에도 그 여운이 가시지 않습니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의 힘겨운 삶을 보여줍니다.

대한민국 일반 국민으로서는 조금 낯설지만, 두 아이의 부모로서 아이들의 고통은 차마 보기 힘듭니다. 그래도 영화를 이끌어가는 12살 자인에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정확합니다. 억지로 관객에게 던져 주는 메시지가 아니라, 잔잔한 서사와 감동을 통해 관객의 마음에 와닿습니다.

행복하지 못한 아이들, 어른스럽지 못한 어른들…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가버나움은 정말 좋은 영화임이 틀림없습니다. 또한, 12살 자인과 1살 요나스의 천부적인 연기를 보는 재미가 엄청납니다.


꼭 개봉하면 극장에서 관람하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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