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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라, Ayla: The Daughter of War , 2017]

2020-03-27 01:10:35

아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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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참혹한 현장에서 만난 아이와 슐레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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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하는 날 못 봐서 아쉬웠는데 역시나 상영관이 너무 적어서 영화관 선택의 폭이 좁았습니다.

좋은 영화가 벌써부터 상영관이 줄고 있어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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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일라"는 실제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터키 군인 슐레이만 하사의 실화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을 뒤로한 채 파병을 떠나온 슐레이만 하사에게

발견된 어린 한국 소녀.

전쟁통에 부모를 잃었고, 말을 하지 못하는 전쟁 고아..


그 참혹한 현장에 차마 두고 올 수 없었습니다.


터키의 군인들은 아이에게 "아일라"라는 이름도 지어줬고 따뜻하게 보살펴도 줍니다.


슐레이만과 같이 파병을 왔던 알리의 죽음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후속 부대와의 교대로 귀국 명령이 떨어지게 되지만

아빠처럼 따르는 아일라를 두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주저하는 슐레이만..


귀국 후 찾은 사랑하는 이는 이미 다른 사람과 약혼을 했고

돌아온 이에게 원망을 듣게 되는데, 이게 참 안타깝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도, 아일라도 중요했던 거겠죠..?


돌아와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아일라와 연락할 방법을 찾지만

이름만으로는 찾을 수 없어 사는 내내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그렇게 60년 만에 만난 터키인 아버지 슐레이만과 아일라의 재회는

얼마나 감동적이었을까요.


영화를 보는 동안 전쟁의 참혹함에 눈물이 참 많이 났는데

아일라를 연기했던 "김 설"양의 연기에 쏟아냈습니다.


조금 더 많은 관람객들이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조금이나마 적어 봤네요.

조금 더 일찍 보지 못해 아쉬웠고, 말이 통하지 않을 나라에 파병 오신 군인분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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