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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당갈> 떼창과 군무없이도 안 지루한 웰메이드 발리우드 영화!!

2020-03-27 01:08:38



“남자든 여자든 금메달은 금메달인데!”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감동의 명승부!


전직 레슬링 선수였던 ‘마하비르 싱 포갓(아미르 칸)’은 

아버지의 반대로 금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레슬링을 포기한다. 

아들을 통해 꿈을 이루겠다는 생각은 내리 딸만 넷이 태어나면서 좌절된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딸이 또래 남자아이들을 신나게 때린 모습에서 

잠재력을 발견하고 레슬링 특훈에 돌입한다.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조롱에도 불구하고 

첫째 기타(파티마 사나 셰이크)와 둘째 바비타(산야 말호트라)는 

아버지의 훈련 속에 재능을 발휘, 승승장구 승리를 거두며 국가대표 레슬러로까지 성장해 

마침내 국제대회에 출전하는데...


-네이버 영화-



<하나도 안 지루한 161분!!>


인도영화하면 흔히 떠올리는 건 떼창과 군무다.

일종의 공식과도 같이 각인되버린 거라 편견을 가지고 보게 되는데 이 영화엔 떼창과 군무가 없다.

오히려 스포츠 영화의 정석을 잘 따라가면서 그 안에 인도의 풍습과 문화, 사회현상들을 잘 담고 있다.


인도의 여성인권이 낮은 위치라는 걸 어렴풋이 알고 있었기에 인도에서 이런 영화가 나온 게 놀랍기도 하다. 근데 생각해보면 그런 편견과 싸워가며 딸을 레슬링 선수로 키워내고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건 딸들이 있었기에 이런 영화가 만들어진 거겠지?!

다만 아버지의 그 방식과 사상은 좀처럼 좋아할 수가 없다.

결과가 좋았기에 여성인권의 발전을 위한 본보기가 된 것이지 그 시작은 아버지의 꿈을 위해 희생하다시피 살았던 유년시절이 있었다는 게 참 씁쓸...

아미르 칸의 연기는 역시나 좋다!!! 그리고 딸들로 출연한 두 배우도 연기 잘하고~~

개인적으론 기타의 아역배우가 연기 참 잘하고 예쁜 듯+_+

실화 소재이기에 밋밋할 거란 예상과는 다르게 웃음도, 긴장감도, 감동도 있었다.

거기에 중독성 매우 강한 주제가 당갈송까지~~

아주 맘에 드는 발리우드 영화였다!!!


개봉 시기가 너무 안 좋아서 상영관이 얼마나 잡힐지 모르겠지만 부디 상영관이 많이 잡히길...



인도 영화에 관심이 없더라도 한 번쯤 보길 권하고픈 영화. 161분이 그야말로 순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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