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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 하드>열심히 죽어라

2020-03-31 05:10:51

제목을 너무 좀 이상하게 지어놔서

 

무슨 말인지 모르겟다.

 

 

여튼간 이 영화를 본건 아주 오래전 일이다.

 

내 나이가 몇살인지도 잘 모를 무렵에 봣었다.

 

 

이 영화 감독의 이름은 존 맥티어난이다.

 

그리고 주인공이름은 존 맥클레인이다.

 

아무래도 감독이 대리만족 하고 싶어서 자기 이름을 주인공한테 붙인것 같다.

 

근데 그대로 붙이면 비평가들에게 비판 받을것 같으니까.

 

이름 살짝 바꿔서 넣은게 분명한듯 하다.

 

 

그리고 브루스 윌리스는 난닝구에 기지바지만 입고 다니면서.

 

테러분자들을 죽이고 다닌다.

 

그가 아무리 경찰이라고 해도.

 

미란다 원칙이라도 읊어줘야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솔직히 이 영화보다는

 

<이연결의 탈출>이 더 재미있다.

 

물론 브루스윌리스의 건파이팅도 볼만하지만.

 

FBI를 너무 무능하게 그렸다는 점에서,  나는 이 영화에 마이너스를 주고싶다.

 

차라리 브루스윌리스가 FBI 특수수사요원 이었다면, 조금 더 흥미진진하게 보았을 것이고.

 

무차별적인 테러범들의 살인도 정당화 할 수 있는 것이다.

 

 

근데 하가지 이 영화에 나오는 테러범들은 동구권이나 동독 그쪽 사람들이다.

 

마치, 냉전시대를 조롱이나 하듯이. 

 

불과 경찰에 불과한 맥클레인이

 

동구권의 단련된 전사들을 하나씩 때려잡는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대체 왜 사람을 죽이는가에 대해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그에 대한 해법은 영화 <네고시에이터>를 보면 알 수 있다.

 

네고시에이터에서는 사람이 한명도 안죽는다.

 

그것 이외에도, 저 빌딩의 회장님이 일본인으로 나오는데.

 

일본인을 조롱하려고 만든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도다.

 

무슨...  비중이 그렇게 큰것도 아니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조연 역할을 맡는 흑인은 2명이나 나온다.

 

한명은 맥클레인의 멘토로 나오고.

 

나머지 한명은 개그담당인데.

 

그다지 솔직히 재미가 없다....

 

차라리 개그담당에 에디 머피를 썼더라면, 더 효과가 컸을 것이다.

 

뭐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그 흔하디 흔한.

 

담요 덮어주면서 해피엔딩.

 

이런 철저한 헐리우드 공식에 따르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2010년인 오늘날에도 한국은 이정도 수준의 영화도 절대 만들어 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스크린커터제 때문인것 같다.

 

한국 영화는 여전히, 조폭 때려잡는 경찰만 나온다.

 

 

 

그런데 문제는 이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것이다.

 

 

과연 존 맥클레인의 정당방위를 어떤 방법으로 증명한다는 말인가???

 

 

때문에 다이하드 2편은 법정영화로 나왔어야 했다.

 

어차피 2편도 액션으로 만들어봐야 그닥 흥행도 못했지만.

 

 

2편에서 존 맥클레인이 자신의 정당방위와 무죄를 인정받기 위한 법정의 사투를 그렸더라면

 

더 볼만했을 것이다.

 

게다가 FBI에서는 존 맥클레인에게 앙심을 품고서, 증거를 인멸하는등의 음모를 꾸미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냉전의 화해등으로, 이제 더 이상 동구권과의 갈등을 빚을 필요가 없는 시대적인

 

상황에서.

 

존 맥클레인은 시대의ㅣ 희생양이 되는 모습으로 그려지는게 나을뻔했다.

 

그랬더라면,  다이하드2편은 우리의 머리속에 영원한 뇌리의 한쪽 구석에 전세를 맡을 수 있다.

 

 

어찌되었든.

 

영화는 영화고 현실은 현실이다.

 

아무리 경찰이라도 목숨은 하나인 법.

 

 

괜히 영웅된답시고 깝추다가 죽으면, 1계급 특진 말고 또 뭐가 있겠나?

 

 

그저, 기계실에 짱박혀서 숨어있는게 가장 최선인듯 하다.

 

영화 <피아니스트> 보면 그에대한 해법이 잘 그러져 있다.

 

차라리 다이하드의 주인공을 그 피아니스트 나온애로 쓰고서.

 

혼자서 막 도망다니다가 살아나는 이야기도 괜찬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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