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감동 실화 영화 허스토리 시사회 후기입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관부재판 실제 사건을 영화화 했어요.

내내 눈물 흘리고 마는 영화였답니다.

이날 허스토리 시사회 장소는 신도림 씨네Q.

새로 생긴 씨네Q 신도림점 처음 가봤는데요,

지하철 신도림역에서 가까운 테크노마트 12층에 있더라구요.

깔끔하고 좌석이 고급스러웠던 반면, 

12층이라 올라가는데 시간이 한참 걸리고 1,2관을 제외하고는 관 크기가 많이 작더라구요.

그럼 본격적으로 영화 허스토리 후기를 시작해볼게요 :) 

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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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행사를 운영하는 사장 문정숙(김희애)

오랜 기간 동안 집안일을 도와주던 배정길(김해숙)이 위안부 피해자임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부산 여성 모임 회원인 문정숙은 회원들의 도움을 독려하고, 

자신의 회사에 위안부 피해자 신고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모인 피해자들과 함께 일본 국가를 상대로 재판을 하기로 한다.

무료 변론을 나선 이상일 변호사(김준한)를 비롯한 13명의 변호인, 10명의 할머니들과 함께.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의 기간동안 23번의 재판이 시작된다.

1992년~1998년까지 진행된 관부재판을 영화화 했어요.

위안부 할머니들의 실제 사건을 다뤘답니다.

관부재판이란, 일본의 하관(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간 재판을 뜻해요.

6년간 걸쳐 진행되었으며, 일본을 상대로 일부 승소 판결을 낸 의미 있는 사건이었지요.

영화 오프닝에 간단한 그림과 함께 관부재판에 대한 설명이 나온답니다.

실제 사건을 무게감 있게 그렸어요.

간간이 웃음이 흘러나오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잔잔하고 먹먹하네요.

재판 당시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이 나올 때는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없네요.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고통과 이해하기는커녕 돌을 던지는 사람들의 시선까지.

마음 아픈 부분이 많아요.

휴지 꼭 챙겨가시길.

90년대를 배경으로 했는데, 시대 느낌을 잘 살리는 의상 및 배경이 인상적이네요.

일부 CG 티가 나는 부분도 있었지만요.

일본어와 부산 사투리까지 소화한 김희애부터,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까지.

연기력이 뛰어난 분들이 모여 감동을 더 이끌어냈어요.

부산 여성 모임 회장역을 맡은 김선영은 웃음을 이끌어 내었고,

이유영은 대한여행사 직원으로 조연을 맡았어요.

뛰어난 배우들 사이에서 빛을 낸 배우도 있었답니다.

변호사 이상일역의 김준한의 연기에 정말 놀랐어요.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귀향, 눈길, 아이캔 스피크 등 최근 위안부 소재의 영화가 많이 나왔지요.

그중에서 <아이캔 스피크>와 <허스토리>를 비교해볼게요.

두 작품은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이 함께했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아이캔 스피크는 초반 유머러스하고 후반 반전 감동으로 이어진 반면, 

허스토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위안부 할머니들에 집중하고 무게감이 있게 흘러가네요.

그리고 허스토리는 여성 중심의 영화라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어요.

** 이 아래부터는 영화 허스토리 스포가 있습니다!

** 스포가 싫으신 분들은 피해주세요!

특별출연한 배우들이 있어요!

좋은 의미의 영화다 보니 크고 작은 역 가리지 않고 배우들이 참여했더군요.

한지민, 안세하 배우가 잠시 등장하는데 잘 찾아보시길!

여성 중심의 영화인데 키스신이 있어요!

누구와 누구의 키스신일까요? ㅎㅎ

극중 김해숙이 맡은 배정길역은 비밀을 안고 있어요.

결말에 아들의 손을 잡는 부분이 먹먹하더군요.

아름답고 잔잔한 영화 배경음악이 참 좋더군요.

전체적인 음악의 결과 달랐지만 인상적인 곡이 하나 있는데요,

배정길이 부르는 노래 '전쟁은 하지마라'.

말하듯 노래하는 부분인데, 작사 작곡이 감독 민규동이라 놀랐네요 ㅎㅎ

2018년 6월 27일 개봉 예정 영화에요.

러닝타임 121분, 12세 관람가입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영화 허스토리 시사회 관람장소 <씨네Q 신도림점> 위치!

신도림역 3번 출구에서 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