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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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오브 갓>을 만들었던 페르나도 메이렐레스 감독이 넷플릭스의 지원을 받아서 

만든 따끈 따근한 작품입니다.

교황 바오로 2세 사망이후에 베네딕트 16세와 프란치스코 교황사이서 벌어졌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입니다.

보수주의자인 베네딕트 교황과 진보주의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의견을 주고 받는 부분이

너무나 품격있고 멋있더군요.

자기와는 생각이 너무나도 다른 진보주의자에게 자신의 자리를 넘겨주는 결정을 할수 있다니,

정말 이분들은 일반인들이 생각할수 있는 경지를 저멀리 뛰어 넘은 분들이라는 생각이드네요.

너무 어렵지 않으면서도 두사람의 철학적 견해 차이와 인간적인 교류를 절묘하게 선을 잘 지켜서 

표현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또,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마음을 흔드는 장면들도 여럿있었네요.

제 친구는 이 영화가 올해의 영화라고 하던데 저는 그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우아하고 고상하고 재미있는 멋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