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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앳><영화> Love At(줄거리,결말,해석)

2020-03-31 05:02:09

 


러브 앳


Love At = 첫눈에 반하다 라는 뜻인가..?

영어 제목은 Love at second sight 인데..뒤를 생략한 것 같네요..


원제는 Mon inconnue 인데..

내 미지의 연인이라는 뜻으로

영화 속 그녀가 읽기를 바라고 만든 소설의 제목이 되기도 하죠!


오늘도 어김없이 열받는 회사지만 풀 곳이 없어 끄적임....


로코 장르로..유쾌하지만 생각보다 가볍지 않은 

중요한 내용을 담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연말에 사랑하는 사람과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영화를 보신분은 첫눈에 기절한 곳이라는 뜻을 아실겁니다! 

(이하 생략.. 영화보세요..)





영화 초반 내용은 꽤나 긴 시간을 아주 간결하게(이해하기 쉽게)표현해 줍니다.


학생시절 만나 연애, 결혼, 작가로서의 성공, 피아니스트로서의 발전, 등등


전반적으로 평행세계와 피아노 얘기가 나오다보니


자연스럽게 If only, 어바웃타임, 말할수 없는 비밀 등등...꽤 많은 영화와


비슷합니다. 


이 영화들을 재밌게 보신 분이라면 이 영화도 픽 하시면 될 듯.

(불어를 사용하다 보니 약간 거부감이 들긴 했습니다..)


아무튼...그렇게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주인공 라파엘은 작가로서 대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러다보니...자연스럽게 소중한 사람과 잦은 다툼이 일어나게 되고..


그날도 어김없이 아내 올리비아와 싸우고 잠이 드는데..



어느 날, 눈 떠보니 평행세계...가...되어버립니다..


약간 억지이긴 한데... 세계관이 그렇다보니...그냥 이해하고 넘어감..;;



아내 올리비아와 다투고 만취 상태로 잠에서 깨어난 라파엘은 평소와 다름을 느끼죠..

같은 듯 다른 세상.


베스트셀러 스타 작가로서의 삶은 간데없고 약간 바보같은..

중학교 문학 선생님입니다..


유명인인 본인이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러 왔다 착각하는...ㅋㅋ



베프 펠릭스는 탁구광이 되어 있고 유일하게 주인공을 도와주는 조력자이자

이 영화의 유머코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약간 유럽 갬성.,, 프랑스 갬성의 유머이긴한데 그래도...유쾌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내 올리비아는 자신을 아예 모른 채 유명 피아니스트로 살고 있죠.


현실에서는 본인이 유명 베스트샐러 작가가 되었고 아내는 생계유지를 위해


피아노를 가르치는 선생님이었는데...


입장이 반대가 된 평행세계로 오게 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모르고 있을 때의 그 안타까운 마음을 잘 보여줍니다)



 


평행세계로 오게 된 원인이 운명적 사랑이었던


올리비아와의 관계가 소원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라파엘은


다시 그녀의 사랑을 얻으면 현실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고 다가가지만


그녀 곁엔 모든 게 완벽한 마크가 버티고 있습니다...(항상 그렇듯 라이벌 등장..)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주는 친구 펠릭스의 도움으로


그녀의 마음을 공략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 이후 내용은 거시기 거시기 해서 패스합니다..)


펠릭스는 헤어진지 3년 되는 여자친구를 아직도 그리워하는.... 

알고보니 그런 남자였...

이 영화의 유쾌한 장면은 대부분 펠릭스의 역할이 99%!!

불어의 이질감도 유쾌하게 들렸어요..

영화를 보실분은 뒤로뒤로뒤로




갖은 노력 끝에


본인이 썼던 소설의 결말을 바꾸면 평행세계가 돌아간다고 믿게 되는 라파엘..

(현실에서는 소설속 본인 캐릭터를 살리고 아내 캐릭터를 죽였죠)


결말을 바꿔 쓰고 공연장의 올리비아에게 달려갑니다.

올리비아가 소설을 읽자 바뀌었던 때 처럼 눈이 내리고


올리비아가 결말까지 소설을 읽었을 때는 현실로 돌아올

거라고 확신하죠.



그리고..

올리비아의 피아노 공연을 관람하던 라파엘은

많은 생각 끝에 굳이..

소설을 다시 챙겨 나옵니다..


결말을 다시 쓴 시나리오를 올리비아가 끝까지 읽었다면 다시 현실로 돌아갈수 있었겠지만

피아니스트가 되지 못한 올리비아를 생각해서일지...


차라리 본인이 없는 것이 현실의 올리비아를 위한 길이라 생각했을지...


한 문장을 쓰고 시나리오를 들고 뛰쳐 나오죠..


이 영화의 명대사..


"너를 사랑한 일이 내겐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였어" 라는 말과 함께.




서로 다시 재회 후 열린결말 겸..해피 엔딩??

(급 현실적 시각으로 본다면 약간 억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긴 합니다만....어쨌든.)




결론


1. 프랑스, 벨기에 영화 러브앳! 볼만한 로맨스코미디 영화

2.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게 됨.. 급 반성(있을 때 잘해라)

3. 익숙해서, 편해서 이 단어로 용서가 되지는 않는 그 무언가를 느끼게 됨...


익숙함이 주는 소중함을 잊은 주인공의 1인칭 시점에서 영화가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당연히....누구든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영화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뭐..굳이

삐딱선을 타고 얘기하자면...


주인공이 현실로 돌아가려 그렇게 애쓴 이유가...

그녀 때문인지, 그의 성공된 삶을 다시 원해서인지..? . 전자일거라 믿긴합니다..





 






최종(?) 결론...또 결론


익숙함이 주는 소중함을...걷어 차지말 것... 


옆에 있는 내 사람에게 더 잘 해야 한단 생각..


유쾌하고 즐거운 영화지만 꽤 많은,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연말 극장에서 보기를 추천.




2019. 12. 2

역시나 여전히 화딱지 터져버릴 것 같은 사무실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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