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등장인물들의 외모가 예쁘지도, 멋지지도 않아서 시큰둥 했는데, 로봇을 좋아하는 아들때문에 할수없이 보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지나지않아 말을 배우는 로봇이 등장하고,,,,, 차츰 휴머니즘을 배워가는 로봇을 보며, 마음이 끌리기 시작했습니다. 소년과 로봇사이에 우정과 사랑이 어느틈에 생기기 시작했고, 차츰 동화되어가는 나를 보며 신기해 했습니다. 편협한 성년 인간들의 미숙한 판단으로 핵폭탄이 발사되고, 로봇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세상을 지키기 위해 자폭을 선택하는 부분에서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수없었고 주책없이 아들 옆에서 훌쩍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는 나를 보고, 아들이 의아했는지 왜우냐고 물어보았고, 5살짜리 아들에게 저 로봇이 너무 예뻐서라고 대답했습니다. 예쁘면 우는거야 ? 라고 묻는 아들의 대답을 뒤로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던 나는 너무도 행복해져서 활짝 웃어버렸습니다. 새삼 삶이 아름답게 느껴졌고,

아들녀석이 나보다 오래 살아갈 지구가 너무나 기뻐보였습니다. 정말 자신있게 강추입니다.

반드시 가족과 함께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