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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망 -자식들의 키가 커지면 커질수록 부모의 키는 점점 작아진다.

2020-03-30 03:00:06


리뷰를 시작하기 이전에. 먼저 이 일화를 여러분께 이야기를 하려고합니다. 


"아빠. 엄마. 할말이있어요."  


"왜 그러냐? 아범아. 뭐라도 할말이 있느냐? " 


"저번에 병원가서 검사받은거 결과가 나왔는데요.. " 


"병원 원장이 머라고 하더냐? 아범아." 


"엄마가 파킨슨 3기라고..그리고 아빠도.. 파킨슨 위험군이라고.. 결과가 나왔어요.."  


"그래? 걱정마라. 아범아. 우리는 이미 아흔살이야. 갈때까지 간거지. 하지만 중요한건. 너희들이 요양원에 우릴 넣지않은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행복하단다. 그리고 무엇보다. 너희는 이미 우리한테 해줄건 다해주지않았니? 뻥뚫린 주택. 거기다가 조그마 하지만 농사도 지을수있고. 자주 찾아오는것만으로도. 얼마나 도움되는지 모르지." 


"그래도 뭔가 부족하다 느껴요. 아버지." 


"너는 니가족이나 신경쓰렴. 안 그래도 니아들이 공무원시험본다면서. 우리를 진정으로 걱정한다면. 일단 자식부터 챙기고 와서 우릴챙기렴. 




 천생연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늘이 내려주어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남녀 사이의 연분을 말하는 한자 성어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점점 이어져서 나중에 가족이 되고. 그 가족이 평생까지 안전하게 가는건 무지힘이듭니다. 


왜냐면 도중에 사랑이 식어서 갈라지거나. 또는 어느 한쪽의 부정한 행동때문에 사랑이 식어버리는경우도 세상에는 허다하기 떄문이죠. 


참고로 디멘시아의증상중 가장많이 일어나는 증상이 바로 

 



기억력 일시손상입니다. 이때는 특이하게 "자신의과오"나. 또는 행복했던 추억에 관한 기억들이 많이 반복이 됩니다. 만약 영화를 보신분이라면 아실수있을지도 모릅니다만. 


조남봉 할아버지의경우에는 "치킨"/ "택시"에 대한 반복기억이 좀많았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치킨이야기가 나온건 바로 조진수의 딸이 언급했던 이야기죠. 즉. 조남봉할아버지는  "행복했던 과거"와 "자신의 과오"를 반복적으로 기억하고있음을 암시하고있습니다. 


반대로 우리 이매자 할머님의경우에는 "특정인물"에대한 반복기억이 좀 많았습니다. 즉. "자신의과오"에 대한 반복된 기억이 영향을 주고있음을 암시하고있습니다. 


참고로 이 기억력 일시손상은 상당히 무서운 증상중 하나입니다. 이유를 알려드리자면.. 


"내가 "나"인것을 스스로 자각을 못하고. 심지어는 타인.지인 가족.나에 대한 모든 행복한 기억과 추억들을 통쨰로 잃어버리는것" 


이기 때문입니다. 즉. 디멘시아 환자분들한테는 자신들의 모든 가족들은 그저 "또다른 타인"일뿐입니다. 단. 무지 소중했거나. 또는 과오가 있어서 돌봐주지못한 가족의 이름은 디멘시아 환자분들은 잃어버리지못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거울에 있는 자신의모습도 그저 "타인"으로 기억할뿐이죠. 





또한 감정의 불안정성 (즉 성격변화) 또한 디멘시아 환자분들한테는 최악의 증상중하나입니다. 


특히 파킨슨병의경우에는 충동조절장애가 생기고. 알츠하이머쪽에서는 독선. 또는 자기파괴적 성향이 한층강해집니다. 


물론 나중에 정신이 돌아오시게되면 자신이 했던 모든 행동을 전혀 기억을 못하죠. 


또한 공간 지각능력도 이상이 생깁니다. 특히 길찾기 능력이 떨어지는경우가 다반사라서. 심지어는 화장실도 들어가는 길을 모르시기때문에. 나중에는 화장실에 들어가 일을 못보고 그대로 저질러버리는경우도 생기죠. 참고로 모든 정신적 장애는 본인의 의지가 절때 아니란점을 먼저 상기하시고. 

그에 맞는 모든 과학적 대처를 강구 하셔야 됩니다.



과거 우리 아버지. 어머니 새대들은 상당히 험난한 일생을 겪으면서 살아오셨습니다. 


물론 목표는 모두 같았죠. 


바로 "내 자녀들을 배고프게 하지않겠다" 라는 생각이였죠. 


그리고 당시 시대에 맞춰서 아버지는 노동강도를 무시한채 일을 하셨고. 


어머니는 집을 지키시며. 아이들을 돌보기도 했지만. 가끔은 일도 하면서 집안을 보살피셨습니다. 


물론 그 노력들로인해 자식들은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들의 행복한 인생은 어느새 조그마한 수동적 기계가 되있던겁니다. 



자신의 고충을 털어놓을 어떠한 시간도. 그리고 언제나 집안을 위해 근엄있어보여야했던. 


그런 부모님 새대들의 고충은 그야말로 "대형 수필수기"로 써도 이상할것이 없다는거죠. 


참고로 이런말이 있습니다. 


"자식들의 키가 커지면. 부모들의 키는 점점 작아진다. 그리고 언젠가는 다시 아기가 된다" 


참고로 이말은 실제로 아이를 키우다보면 자연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왜냐면 부모님들의 키는 점점 작아지는데. 반대로 자식들의 키는 점점 커지고 있으니말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상처에 대해 얼마나 고충을 들어주고. 이야기하고있을까요? 


아마 그저 "에이 상처겠지"하면서 모른척하고있는건 아닐까요? 




영화 로망이였습니다. 


PS : 참고로 현재 고령화사회인 대한민국에서는 디멘시아 증상은 상당한 골칫덩이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디멘시아에 대처하는 자세나. 또한 환경부분에서는 대한민국 정부는 상당히 허술한 대처를 보여주고 있지요. 


참고로 디멘시아는 점점 치료제가 개발되어가고있는 단계이나.. 문제는 디멘시아가 발병하면서 생기는 합병증때문에 약물치료말고도 운동적치료도 병행되어야 되죠. 무엇보다 디멘시아는 재발도 가능하기때문에. 관리또한 철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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