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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릴감 오랜만이다, <포드 V 페라리>를 보고

2020-03-27 01:11:33

[1]

제목처럼 큰 틀에서는 포드 대 페라리 구도다. 하지만 감독의 시선은 두 인물에 맞춰져 있다. 캐롤 셸비(맷 데이먼)와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다. 감독은 이 두 인물을 통해 포드라는 기업이 얼마나 관료주의에 찌들어 있는지를 보여 준다.

 

[2]

난 남자치고 자동차에 조금도 관심이 없는 편이다. 심지어 아주 흔한 차도 이름을 보지 않으면 알아맞히지 못할 정도다. 그런데 이 영화 굉장히 재미있다. [1]에서 말한 요소는 말 그대로 부수적이다. 레이싱이라는 테마에 맞는 압도적인 스릴감이 영화의 메인 포인트다. 따라서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사운드가 좋은 곳에서 보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나의 경우는 메가박스 코엑스 MX관에서 봤기에 굉장히 만족했다. 동시에 아이맥스로 봤으면 영상 면에서 더욱 흥미로웠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3]

오랜만에 영화에서 맷 데이먼을 봤는데, 이 아저씨 여전히 멋있다. 고등학생 때 맷 데이먼 카페에 가입해서 활동한 적이 있을 정도로 맷 데이먼을 좋아했는데, 오랜만에 그에게서 <굿 윌 헌팅> 느낌이 묻어났다. 크리스찬 베일이야 말해 무엇하랴! 참 연기 잘한다.

 

[4]

끝.


포드 V 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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