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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오만한 권력을 심판할 반지원정대를 모집합니다 - 일라이저 우드의 영화 반지의 제왕

2020-03-31 05:01:49

 



대통령이라는 권력 반지에 자신의 영혼을 팔아 '나라야 어떻게 되든지 말든지, 국민이야 어떻게 되든지 말든지' 오로지 정권을 잡기 위해 온갖 불법과 불의를 자행하는 이 땅의 불쌍한 정치인들이 있습니다. 설마 모든 정치인들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선거의 양상을 보면, '망국적인 지역 감정'과 '근거 없는 흑색 선전', '진실보다는 권력'에 목매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이런 안타까움을 떨쳐 버릴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이 대통령 자리가 국민을 섬겨서 이 땅의 밝은 미래에 봉사하는 아름다운 자리가 아닌, 그 자리를 차지하는 자에게 모든 것을 보장해주는, 즉, 타인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지배할 수 있는 절대적 힘을 보장하는 자리로 전락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런 정치 현실을 그대로 두고 본다면, 이 땅에는 부정과 부패, 불의가 판을 치며 정직하고 바르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고통을 받을 것입니다. 이러한 정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 땅의 힘을 가진 사람들이 대통령 선거를 좌지우지 하는 현실을 그냥 두고 보아서는 안됩니다. 몇 년에 한 번 있는 선거이지만, 정치권력, 언론권력, 수구집단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막음으로써 이 땅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정치인들로 하여금 깨닫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거짓과 불의와 손잡는 것이 아니라 정직과 원칙, 이념에 충실해야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계속해서 그들의 정치공작, 언론공작에 우리가 놀아난다면, 이 땅의 암울한 현실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치인들의 '근거 없는 중상 모략'과 '뻔한 사실도 부인하는 뻔뻔함', '망국적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부도덕함'을 보노라면, 그런 인간들에게 혐오감을 느끼지 않는 것이 오히려 비정상적일 것입니다. 특히 자기 손으로 뽑은 대통령 또는 국회의원이 수준 이하의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다시는 투표하고 싶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 인간들을 다시 뽑아서 자신의 손을 더럽히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러나, 어찌하겠습니까? 정치권이 더럽다고 내버려두면, 그 더러움이 더 심해져서 사회의 모든 영역이 그 더러움에 전염되어 악취가 진동할 터이니 그대로 내버려 둘 수도 없으니 말입니다. 유감스럽게도 더러운 정치는 멀리해서 깨끗해질 수 있는 까마귀가 아니라 치우지 않으면 악취를 사방에 풍기는 쓰레기이니 말입니다.

 
이 땅의 대통령 자리를 보노라면, 일라이드 우드의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사우론이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만든 절대반지가 생각납니다. 권력에 눈 먼 사우론이 세상에 존재하는 힘의 반지를 지배하여 절대 권력을 누리기 위해 만든 절대반지……. 그 반지를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을 지배하고자 했던 사우론, 그러나, 실제로는 사우론이 절대 반지를 지배했다기보다는 그 반지가 사우론의 영혼을 지배합니다. 절대 권력인 반지 자체가 자기 의지를 가지고 있어 그 소유자에게 권력을 주는 대신 그의 영혼을 파괴하여 권력의 노예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절대반지를 보기만 해도 사람들은 정신이 나가서 그 반지를 차지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마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대통령 자리도 그것을 얻고자 하는 사람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의 양심과 영혼을 파괴하여 대통령 후보들을 대통령병 환자로 만들거나 대통령을 부패하고 오만한 대통령으로 만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힘(또는 돈)과 권력(또는 명예)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살아가면서 힘이 없고 권력이 없어서 하지 못하는 일이 종종 있지 않나요? 그래서 '나에게 그것만 있다면, 이러 이러한 좋은 일을 할 수 있을 텐데'라며 그것이 없어 보람 있는 일을 하지 못하는 자신을 한탄한 적이 없었나요. 그러나 너무 큰 권력은 절대 반지처럼 그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영혼을 타락하게 만듭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아무런 견제를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힘이 주어진다면, 그 힘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답니다. 이건 역사가 증명하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영화 '반지의 제왕'이 보여주는 교훈인 것입니다. 반지의 제왕을 보시고서도 이것을 깨닫지 못했다면, 톨킨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놓친 것이 분명합니다.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절대적인 힘은 그 소유자에게 그것을 바르게 사용하여 많은 이들에게 선을 베풀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남용하여 많은 사람을 괴롭게 한다는 진실, 바로 그것을 전하기 위하여 톨킨이 그렇게 방대한 이야기를 쓰지 않았을까요?



후세의 역사가 어떻게 평가할지는 모르지만, 한 때 깨끗하고 바른 이미지로 국민들의 희망이셨던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이 부패와 무능 정치의 표본으로 보이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임에 분명합니다.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서 온갖 탄압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으시고 진리의 외길을 걸으셨던 분들이셨지만, 대통령이 된 다음에 그 분들이 보여준 모습은 매우 실망스러운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국민을 섬기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의 위에서 국민을 지배하는 자리로 지금까지 잘못 인식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그 결과 해서는 안될 행동을 권력만 믿고 자행했던 것입니다.



정치인들이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자신들의 권력과 술수로 국민들을 요리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국민들이 자신들의 정치공작과 흑색선전, 여론 조작과 지역감정 조장에 놀아났기 때문에 국민을 지배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섬김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제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반지 원정대가 세상의 평화를 위협하는 절대 반지를 파괴하기 위해 위험을 무릎 쓰고 사우론의 본거지인 모도르로 갔듯이, 여러분들도 오만하고 부패한 대통령이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대통령 권력 반지를 파괴하기 위해 결성된 대선 원정대에 동참하지 않으시렵니까? 그 원정대에 동참하여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려고 하는 정치인을 대통령으로 뽑아 대통령 권력 반지의 부패 마력을 없애는데 여러분의 작은 노력을 기울이시지 않으시렵니까? 비록 여러분의 수고가 겉으로는 작아 보일지 모르지만, 그 수고가 있기에 우리의 부패한 정치 현실은 변할 수 있을 테니까요.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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