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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Oh captain, My capain!

2020-03-27 00:53:37


Oh Captain, My Captain!
 



   “죽은 시인의 사회”. 그 작품성이 인정받은 영화로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영화이다. 영화 속에 나오는 존 키팅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쳐주는 인물이다. 




   존 키팅 선생님은 첫 수업 때, Walt whitman의 시인 “Oh Captain, my captain”을 낭독하며 자신을 Captain이라고 지칭해도 좋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사물을 다르게 보는 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위하여 책상 위에 올라가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Carpe diem”, “Seize the day" 또는 “Make your lives Extraordinary” 등 주옥같은 명언들을 남겼다.



   영화 속 닐을 포함한 다른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고 규율에 얽매여 그저 입시만을 위해 달려가는 것만을 강요당한다. 억압받는 현실 속에서 존 키팅 선생의 독특한 교육은 하나의 울림이 되어 학생들에게 와 닿았을 것이고 학생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용기를 가졌었을 것이다. 닐이 아버지 몰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 것은 그러한 용기를 드러낸 것이었다.







   그러나 애써 낸 용기는 짓밟힌다.  닐의 연극에 대한 열정은 그의 부모님에게는 그저 멍청한 짓에 지나지 않았고 부모님의 이러한 행동은 결국 닐의 죽음을 야기하고 만다. 닐은 연기를 하 는 그 순간, 순수한 기쁨을 느낄 수 있었고 그 자체로 행복했었다. 그의 죽음에 학교는 책임을 전가할 희생양이 필요했고 존 키팅 선생님은 표적이 되었다. 그는 결국 학교를 떠나게 된다.


   그의 가르침이 틀리지 않았던 것일까. 키팅 선생이 학교를 떠나는 것에 외부 압력에 의해 동의할 수 밖에 없었던 “죽은 시인의 사회”의 일원이었던 학생들과 일원이 아니었던 학생들까지도 키팅선생님이 가르쳤던 것처럼 책상 위에 올라가 그를 향해“Oh Captain, My Captain”이라고 말한다. 아이들에게 있어 키팅 선생님은 단순한 선생 그 이상이었던 것이다.



     

  


   이를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키팅 선생님은 처음에는 그저 독특한 타인일 뿐이었다. 그를 진정한 Captain으로 수용하기까지 여러 사건이 있었고 그 과정 속에서 아이들과 선생님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 특이하게도 나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바라보며 세월호 사태가 떠올랐다. 세월호 사태는 컨트롤 타워의 부재로 인해 피해가 더 커져버린 인재였다. 지도자의 실책이 얼마나 처참한 결말을 가져오는 지 보여주는 사례였다.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정부의 비리가 하나 둘 밝혀졌고, 결국 대통령이 탄핵된 후, 현재 2017년 05월 15일에는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대통령이 진정한 Captain일지, 아닐 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현재 혼란스러운 국정의 안정화를 위해 지도자는 맡은 바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결국 모두의 마음을 끌어당긴 키팅 선생님처럼 이번에 새로 선출된 대통령도 국민들에게 진정성있게 다가와 줬으면 좋겠다.



총평: 입시만을 위해 달려가는 각팍한 현실 속에서 존 키팅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참된 교육자였다. 그는 학생들에게 진정한 리더쉽을 발휘했고 학생들에게 큰 인생에 남을만한 가르침을 주었다. 단순히 선생이기 때문이 아니다. 그는 뛰어난 지도자의 자질을 지녔고 이는 현 시대 우리나라에 필요한 인재의 모습이다. 단순히 영화 그 자체를 넘어서 여러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었다.



별점&한줄평: ★★★★★/ “Seize the day”, 이 한 문구만으로 모든 게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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