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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쇼>★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스...

2020-03-30 03:12:58

 In case I don"t see ya, good afternoon, good evening, and good night.

 

 

 

 

1998년

헐리우드 영화사들의 가장 치열한 격전지 여름시즌에 파라마운트가 내놓은 바로 그 영화!

짐캐리 주연의 "트루먼쇼 (The Truman Show)" 입니다.

 

영화의 내용을 간단히 말씀해 드리자면 30세의 평범한 직장인 주인공 "트루먼 버뱅크"가 24시간으로 자신의 생활이 TV쇼로 생중계 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체 인생을 살아가고 결국에는 의심까지 이르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오호.. 다들 한번쯤은 "나를 누가 지켜보는거 같아.."라는 생각 많이 하셨죠?

 

                  그의 인생 모든 것이 "ON AIR"

 

사실 이 영화, 개봉전에 상당히 시끄러웠습니다.

먼저 짐캐리를 캐스팅하려고 했지만 그는 이미 1년 스케줄이 꽉꽉 찼다고하죠.

워너브라더스에서는 "케이블가이" 유니버셜의 "라이어 라이어" 등등...

결국 짐캐리가 이 모든 영화촬영을 끝내고 영화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답니다. 그 사이 시나리오도 많이 수정했다고 하죠.

하지만 "짐캐리 영화 치고는 너무 진지하고 안웃기다" 라는 말이 많았고 사실 파라마운트도 이 영화를 그다지 흥행할꺼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제작과정중에 제작비도 껑충 뛰어버리는 바람에 "미운오리새끼"같은 영화였구요.

앞에서 언급해드린 "짐캐리 영화 치고는 안웃기다" 이 주장도 논란에 크게 한 몫 했습니다. 짐캐리 팬들이 거부감을 많이 느꼈다고 하죠? 

영화 자체의 완성도를 떠나서 말이죠 -ㅅ-;;

하지만 시나리오 자체는 훌륭하게 평가 받았습니다. 한 영화 관계자가 비행기안에서 시나리오를 처음 접하고 전율을 느꼈다고 하죠?

 

결국 기자들에게 조용히 영화를 보여준 뒤 "이 영화 가능성있다!"를 입증하고 개봉을 시작합니다.

근데 이게 웬일? 예상외로 폭팔적인 반응을 얻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유심히 봐야할 것이 주인공인 트루먼 주위의 친구들과 동료들의 행동입니다.

TV프로그램이 수익을 얻을려면 광고를 보내야 한다는점 모두 알고 계시죠?

바로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바로 광고라는 점입니다. 트루먼을 광고표지가 보이는 곳에 대려간 후 이야기를 꺼내고 잔디를 정리하고 있는 트루먼에게 새로운 잔디깎기 기계가 나왔다는 식으로 말을 툭툭 던집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알아야 할 것이 영화에는 자세하게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트루먼은 "물 공포증"이 있다는 점입니다. 어렸을 적에 아버지와 바다에 나갔다가 눈앞에서 아버지가 죽는 모습을 보고 물에 대해 공포감을 느끼죠. 트루먼이 물을 무서워 하는 장면이 있기는 한데 "왜 저러지?"하실까봐 알아주셨으면 해요~ "물"과의 대결(?) 장면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작품 속 트루먼의 마을은 상당히 평화롭고 일출 장면도 일품입니다.

"저곳이 어딜까? 굉장히 멋진데!" 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는데요.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상당히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ㅅ- (어쩐지.. 좋더라구..) 그래서 세트 빌리는데에 고생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 내에서는 마을과 바다 모두 하나의 거대한 "세트"라는 점!! 한마디로 모두 "가짜"입니다.(무슨 몰래카메라 같네요.)

 

                  이게 돔 야구장이야 세트야 ㄷㄷㄷㄷ

 

작품 중간에 "트루먼쇼"를 총 지휘하는 연출자 "크리스토프"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이 인물은 "에드헤리스"라는 분이 연기했는데요.

러셀크로 주연의 "뷰티풀마인드"에서 많이 보셨을 것 같네요.

"더 록"에서도 멋진모습 보여줬습니다. 

 

                  러셀크로의 어깨를 잡는 저 분입니다.

 

이 인물은 영화에서 아주 핵심적인 역활을 하는데요.

시청률에 목을 걸었고 마지막에는 영화를 보는 이로 하여금 "저게 착한놈이야 나쁜놈이야" 라는 착각을 만들기도 합니다.(보시면 아실듯 ㅋㅋ)

피터위어 감독이 이 인물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고민이 많았던 인물입니다.

마지막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장면에서도 이 인물의 역활이 크게 한 몫 하구요.

 

영화 전체적으로는 매우 밝은 분위기의 영화입니다.

하지만 그 속으로 들어가보면 뭔가 울컥 하시는 기분을 느끼 실 수 있을것입니다.

저는 참고로 이 영화를 보고 "짐캐리 팬"에서 "짐캐리 광"이 되버렸습니다.

 

               그 결과 총알을 좀 많이 썼습니다 ㅜㅜ...

 

영화를 한 단어로 평가해드린다면 "WOW"입니다. (감탄사이긴 하지만)

사실 "Incredible"이라는 단어도 생각해 봤습니다만 영화가 끝나고 감탄만 했던것이 기억나네요.

흥행에서나 작품평에서나 매우 좋게 평가되는 작품이므로 제가 뭐라 안해도 "좋은 영화다"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그만큼 감동과 전율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반 영화팬들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재미"까지 제가 보장합니다. 강력추천!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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