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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지니어스>[영화 스파이스 지니어스] 속편은 제발 실사로..

2020-03-30 02:58:42

[영화 스파이스 지니어스] 속편은 제발 실사로..


윌 스미스와 톰 홀랜드 그리고 카렌 길런과  칼리드까지 목소리 라인업은 너무 화려하다.

화면도 정신없기는 마찬가지로 스릴 넘치는 첩모물 애니가 스파이스 지니어스다.


전 세계 첩보원의 명단을 입수한 악당 킬리언은 첩보원 모두를 제거하는 무기를 손에 넣는다.

미션 임파서블, 007 등 전설적인 액션물을 합쳐놓은 스파이스 지니어스는 애니답게 따듯한 감성을 갖고 있다.

윌 스미스는 실제 모습과 싱크로율이 비슷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한다.


별난 발명가 톰 홀랜드는 경찰 어머니가 악당의 손에 죽었지만 생명의 고귀함을 간직한 착한 젊은이다.

위기에 몰린 윌 스미스가 암컷 비둘기로 변신하는 황당한 사건도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충분한 설득력을 갖고 있다.

아이스 에이지를 만든 블루 스카이의 캐릭터는 한국인에게 어색하고 날카로운 느낌이 들지만 스파이 지니어스가 첩보 액션물이라 어색하지 않았다.


비둘기로 변신한 윌 스미스가 인간 본 모습을 바로 찾아 비둘기의 활약상은 없었다.

엔딩 크래딧에 반가운 한국 스태프 이름이 올라가서 더욱 반가운만큼 한국 드라마가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톰 홀랜드의 따듯한 심성의 밑바탕에 영향을 미친 한국 드라마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우리나라 사람에게 반가울 수밖에.

일본 야쿠자를 그린 모습은 폭력적이고 멍청하게 그려져 일본은 한국에 의문의 일패를 당한다.

미국 흥행에 실패한 결과가 아쉽기만 하였다.


톰 홀랜드가 마지막 악당 킬리언마저 삶의 소중함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은 선악의 갈등에서 사랑으로 포용하는 철학은 감동적이었다.


DJ 칼리드를 비롯한 스파이 3인방이 윌 스미스를 추적하는 모습은 즐거움을 배가 시켰다.

시선이 어지러울 정도로 액션이 화려하고 화면이 어지럽지만 주제가 명확한 해피바이러스 가득한 영화였다.

속편이 제작된다면 애니가 아니라 실사로 만들어지기를 기대하면서 한국 드라마의 장면도 막장 드라마가 비친다면 더욱 흥미롭지 않을까?

흥행 실패로 속편이 불확실해졌지만 영화 자체만 놓고 보면 스파이 애니의 새로운 영역이었다.

스파이 지니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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